2025년 기준으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접종 체계(WSAVA·AAHA 권고 틀 반영)를 토대로, 강아지·고양이의 필수(코어) 및 선택(비코어) 백신, 초년 스케줄, 성체 부스터 주기, 접종 전·후 주의사항, 비용과 부작용 대응, 해외 이동 시 요구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실제 일정과 조합은 지역 유행, 생활양식, 병원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종 결정은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목차
강아지 예방접종: 코어·비코어·광견병
코어 백신(DHP, DHPPL 등)
디스템퍼(D), 전염성 간염/아데노바이러스-2(H/A2), 파보바이러스(P), 필요 시 파라인플루엔자(PI)와 레프토스피라(L)가 조합됩니다. 코어의 목적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광범위하게 차단하는 것입니다.
비코어 백신
생활환경에 따라 선택합니다. 대표적으로 켄넬코프(보르데텔라 ± 파라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렙토스피라(일부는 코어처럼 취급), 라임(보렐리아), 개 인플루엔자(H3N2/H3N8)가 있습니다. 유치원/호텔 잦은 이용, 야외활동, 습지·설치류 노출, 지역 유행 여부가 판단 기준입니다.
광견병 백신
법정 관리성 질병으로 접종과 등록이 강력 권장됩니다. 시군구 조례 및 국가 지침에 따라 접종 간격과 증명서 관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해외 이동, 동물등록, 보험, 시설 출입 때 증빙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코어·비코어·광견병
코어 백신(FVRCP)
헤르페스바이러스-1(FV-1, 허피스), 칼리시바이러스(FCV), 범백혈구감소증(파보, FPV). 실내묘라도 범백은 환경 저항성이 높아 반드시 코어 접종을 권합니다.
비코어 백신
FeLV(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보르데텔라, 클라미디아 등이 있으며, 특히 FeLV는 외출묘, 다묘가정, 보호소 출신 묘에서 1차 도입 시 권장됩니다. 성묘의 지속 부스터 여부는 위험도 평가 후 결정합니다.
광견병 백신
법적 의무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해외 이동, 장기 체류, 일부 지자체 방역 정책 및 시설(캠핑장, 리조트, 국제 이사) 요구사항 때문에 접종·증명서를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초년(소아) 접종 스케줄 가이드
아래 표는 통상적인 권고의 예시입니다. 분양 보호소, 첫 방문 시 혈청 항체가 검사 결과, 모체항체 잔존 여부에 따라 시작 시점과 횟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연령 | 권장 백신 | 기본 주기 | 비고 |
---|---|---|---|
강아지 6–8주 | DHP(±PI) | 첫 접종 | 건강검진, 구충 병행 |
강아지 10–12주 | DHP(±PI) + 선택: KC, Lepto | 2차 | 생활환경에 따라 비코어 추가 |
강아지 14–16주 | DHP(±PI) ± Lepto | 3차 | 마지막 코어는 16주 이후에 맞추는 것을 권장 |
강아지 ≥12–16주 | 광견병 | 1회 | 지자체·해외 규정 확인 |
고양이 6–8주 | FVRCP | 첫 접종 | 구충·분변검사 병행 |
고양이 10–12주 | FVRCP + 선택: FeLV | 2차 | 외출·다묘 환경이면 FeLV 권장 |
고양이 14–16주 | FVRCP(±FeLV) | 3차 | 마지막 코어는 16주 이후 완료 |
고양이 ≥12–16주 | 광견병(선택·지역별) | 1회 | 해외 이동·시설 요구 대비 |
부스터(보강) 접종
강아지 DHP, 고양이 FVRCP는 1차 시리즈 완료 후 12개월 뒤 1회 부스터를 권고합니다. 이후 위험도·항체 상태에 따라 1–3년 간격으로 유지합니다. 광견병은 백신 종류·지자체 규정에 따라 1–3년 간격이 일반적입니다.
성견·성묘 유지 접종 전략
실내 위주, 단독 반려, 유행지역이 아닌 경우 코어 백신 간격을 3년까지 연장하는 전략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보호소 봉사, 애견카페·유치원·호텔 자주 이용, 전시·훈련·캠핑 등 타견 밀집 접촉이 잦으면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개), FeLV(고양이 도입·젊은 고위험군)를 적극적으로 고려합니다.
항체가 검사를 통해 과접종을 줄이고 필요한 대상에만 정확히 부스터하는 맞춤 전략도 유효합니다.
접종 전 준비와 접종 후 관리
접종 전
1) 건강상태 확인: 식욕, 활력, 설사·구토 여부, 고열·기침이 있으면 연기합니다. 2) 기생충 관리: 내부·외부 구충을 접종 전후로 계획하여 면역 반응 저해를 줄입니다. 3) 병력 공유: 과거 이상반응, 알레르기, 만성질환, 임신 여부를 수의사에게 알립니다.
접종 후
24–48시간 가벼운 무기력, 미열, 접종부위 통증은 흔한 경과입니다. 심한 구토·붓기, 호흡곤란, 안면부 부종, 허탈 등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 접종 당일 과격한 운동·목욕은 피하고, 새 사료·간식 도입은 미룹니다.
접종 간격과 다회 접종의 이유
어린 개체는 모체항체 간섭으로 인해 한 번 접종으로는 보호가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16주 이후까지 간격 접종을 이어가 최종 보호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용, 증명서, 보험 및 시설 요구
백신 비용은 병원·백신 브랜드·지역에 따라 다르나, 코어 1회당 대략 수만 원대, 비코어는 수만~10만 원대, 항체가 검사는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스티커와 일련번호, 유효기간이 기재된 증명서를 반드시 보관하세요. 반려동물 보험, 반려동물 호텔·유치원, 미용실, 대회·전시, 펫카페 입장 시 최신 접종 증명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해외 출입국·이사 시 접종 체크
해외 여행·이주에는 광견병 접종 증명이 거의 필수이며, 일부 국가는 접종 후 일정 대기기간(예: 21~30일) 및 항체가 검사(0.5 IU/mL 이상) 결과를 요구합니다. 마이크로칩 삽입이 접종보다 먼저여야 서류 일련번호가 일치합니다. 검역증명서 발급 유효기간(통상 10일 내외)과 항체검사 처리기간(2–3주)을 역산해 항공권을 예약하세요.
특수 상황: 노령, 만성질환, 임신, 구조·보호소
노령·만성질환 개체는 백신의 이득과 위험을 개별 평가합니다. 일부는 항체가 측정으로 부스터 간격을 늘리거나 비코어 백신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임신·수유기에는 생백신 금기(종류에 따라 다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 지시에 따르세요. 구조·보호소에서는 유입 즉시 코어 선접종, 격리, 기생충 관리, 호흡기 질환 스크리닝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Q&A)
Q. 실내묘·실내견도 꼭 맞아야 하나요?
A. 네. 범백(묘), 파보·디스템퍼(견) 등은 환경 내 생존력이 강하고, 보호자가 들여오는 fomites로도 전파됩니다. 코어는 실내반려에게도 권장됩니다.
Q. 항체가 검사가 접종을 대체하나요?
A. 항체가 검사는 과접종을 줄이는 참고 지표입니다. 다만 모든 병원체에 대해 상관성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결과 해석과 접종 결정은 수의사 판단이 필요합니다.
Q. 하루에 여러 주사 맞아도 되나요?
A. 일반적으로 복합백신은 동시 투여가 가능하나, 소형·예민 개체나 과거 이상반응 이력이 있으면 분할 접종을 고려합니다.
요약 및 권장 액션
2025년 반려동물 예방접종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아지 DHP, 고양이 FVRCP는 코어로 16주 이후까지 시리즈를 완주하고, 12개월 후 부스터를 한 뒤 위험도에 따라 1–3년 간격으로 유지합니다.
2) 광견병은 법·지자체·해외 규정에 맞춰 1–3년 간격 접종과 증명서 보관을 습관화합니다.
3)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 FeLV 등 비코어는 생활환경·지역 유행·시설 요구에 맞춰 선택합니다.
4) 접종 전후 건강 체크, 이상반응 대응, 문서 보관, 항체가 검사 기반 맞춤 전략으로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세요. 오늘 바로 동물병원과 일정을 잡고, 반려의 삶 전 주기에 맞는 장기 접종 계획을 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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