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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귀농 초보자를 위한 두릅농사 (재배법, 병해충, 수익분석)

by supersaver1 2025. 11. 1.

귀농을 계획하거나 막 농촌 정착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들에게 '처음 도전할 작물' 선택은 가장 중요한 고민입니다. 무리한 작목 선택은 수익 저하, 실패 가능성, 노동 과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보자에게는 비교적 관리가 쉽고 시장성이 확보된 작물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두릅은 재배 난이도가 낮고, 수확 기간이 짧으며, 단가가 높은 봄나물로서 귀농작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년생 작물이기에 매년 묘목을 다시 심을 필요 없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초보 귀농인에게 매우 적합한 작목입니다.

 

본 글에서는 두릅의 기본 재배법,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 관리 요령, 그리고 예상 수익률 및 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귀농 초보자를 위한 두릅농사

    두릅 기초 재배법: 준비부터 수확까지

    두릅은 두릅나무(참두릅)를 통해 얻는 식용 새순으로, 봄철 약 4~5주 동안 집중적으로 수확되는 고가 작물입니다. 크게 참두릅과 개두릅으로 구분되는데, 재배용으로는 순이 부드럽고 식감이 뛰어난 참두릅이 주로 선택됩니다.

     

    재배 전 준비사항으로는 우선 토양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릅은 배수가 잘되고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습해에 매우 약하므로 배수구 설치, 고랑 깊이 조정, 경사면 활용 등의 토양 정비가 필수입니다. 토양 pH는 6.0~6.5 수준이 이상적이며,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미리 시용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 시기는 11월~3월 사이가 적절하며, 40~50cm 간격으로 1~2년생 묘목을 심습니다. 이때 뿌리가 충분히 펼쳐지도록 심고, 식재 후 흙을 단단히 눌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활착을 돕기 위해 심은 후 1주일 정도는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햇빛은 풍부할수록 좋지만, 강풍은 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방풍망 또는 방풍림 설치가 필수입니다. 또한, 비닐멀칭(PE필름)을 하면 잡초를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두릅은 2년차까지는 생장기에 집중하며, 3년차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합니다. 수확은 4월 초~5월 초, 순이 10~15cm 자랐을 때 손으로 부드럽게 꺾어 수확합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섬유질이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수확 시기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확 후에는 전정 작업을 통해 새순이 자라는 위치를 조절하고, 영양분이 분산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부직포나 볏짚 등으로 뿌리 부위를 덮어 동해 피해를 방지합니다. 수확기가 짧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병행되어야 수익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병해충 관리 요령: 저농약 기반의 친환경 관리

    두릅은 비교적 병해와 해충에 강한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재배 환경에서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귀농 초보자의 경우, 방심하면 해충 피해가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직결되므로 정기적인 예찰과 예방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해충의 대표는 두릅좀나방입니다. 유충은 새순을 갉아먹거나 내부로 침입하여 순 끝이 검게 마르거나 기형적으로 자라는 피해를 줍니다. 또한, 응애류와 진딧물도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번식하며, 잎 뒷면에 기생하여 수액을 빨아먹고 바이러스성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적 방제(직접 제거, 포획 트랩 설치)와 친환경 약제(목초액, 천연 살충제) 활용이 효과적입니다. 두릅은 잎과 순을 식용으로 활용하므로 화학 농약 사용은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병해로는 줄기썩음병, 탄저병, 시들음병 등이 있으며, 주로 다습하고 통풍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 포장 간격을 넓게 두고, 정식 전 토양 소독(석회고토, 유황 처리 등)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병든 부위는 즉시 제거하고, 전정 도구는 매번 소독하여 병해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귀농 초보자라면,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재배 매뉴얼, 병해충 예찰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현장 교육이나 작목반 커뮤니티에 참여해 경험자 조언을 듣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두릅은 관리 강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하면 수확기 전체를 망칠 수 있으므로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예상 수익률 분석: 비용, 수익, 유통 전략까지

    두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짧은 수확 기간 동안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년에 단 한 번, 약 4~5주간 집중 수확을 통해 한 해 소득의 대부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집중 관리가 필수입니다.

     

    두릅 재배는 3년차부터 본격 수확이 가능하며, 1주당 평균 200~300g의 순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평(약 1000㎡) 규모의 밭에 약 1500~2000주를 식재할 경우, 수확량은 연간 약 400~600kg에 이릅니다. 2025년 기준, 도매시장 기준 생두릅 가격은 kg당 15,000원~20,000원 수준이며, 로컬푸드 직거래나 프리미엄 판매 시 30,000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이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 총 매출: 약 600만 ~ 1,200만 원
    • 생산비(묘목, 비료, 방풍망, 필름, 노동비 등): 약 300만 ~ 500만 원
    • 순수익 약 300만 ~ 800만 원 (300평 기준)

    물론 초기 1~2년차는 수익이 거의 없고 투자 회수 기간이기 때문에, 3년 이상 장기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대신 매년 같은 밭에서 수확이 가능하므로 설비 투자 대비 회수율이 높은 작물입니다.

    또한 유통 전략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도매시장: 가장 간편하지만 단가가 낮음
    • 로컬푸드 매장: 비교적 높은 단가, 소비자 접점 확보
    • 직거래 판매: SNS, 블로그, 단골 확보 시 가장 수익률 높음
    • 체험농장+판매 연계: 부가 수익 창출 가능

    마케팅 전략으로는 ‘산에서 자란 봄나물’, ‘친환경 재배 두릅’, ‘귀농 농부의 봄 선물’ 등 감성적 스토리텔링이 잘 먹히며, 특히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소포장·선물세트 구성도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두릅은 재배 환경만 잘 갖춰지면 관리 난이도는 낮고, 병해충 위험도 적으며, 수익성은 높은 작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다년생이라는 점에서 매년 반복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귀농 초보자에게 적합한 ‘안정형 작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년간의 정착기만 잘 넘기면, 3년차부터 매년 봄 수확을 통해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릅은 지역 직거래, 체험연계, 가공식품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 가능하여 단순한 채소 생산을 넘어 브랜드 작물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귀농을 준비 중이라면, 두릅을 통해 안정적 정착과 농촌 생활의 만족감을 함께 얻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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